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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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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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열린 14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항의 집회의 진원지인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도 약 3만명의 인파가 몰려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날 LA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돌, 물병 등을 던지는 시위대와 고무탄, 섬광탄, 최루탄 등을 동원한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연방 최정예 병력인 해병대원이 자국 민간인을 구금하는 일도 벌어지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여전하다.LA타임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이날 오후 4시쯤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리고 비살상용 탄환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시청 앞 도로에 파란색 고무탄이 널린 가운데 한 10대 청소년이 배에 탄을 맞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그랜드파크에서는 흰색 가운 차림의 남성이 코에 고무탄을 맞은 시위대원을 치료해주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위대·해병대 대치… 긴장감 고조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해병대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 현장에 투입돼 경계를 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캐런 배스 LA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전 세계의 눈이 LA에 쏠려 있다. 제발 당국이 개입할 구실을 만들지 말아 달라”며 평화 집회를 호소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다리 위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돌 등을 던지기 시작하자 강제 진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LAPD 측은 설명했다. 시위는 이날 오후 8시 야간통행금지 시작 시간을 전후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이후 도심은 고요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지난 6일 미국에서 불법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대적 단속을 벌이면서 시작된 시위는 이날로 9일째 계속됐다. 일부 시위대의 기물 파손, 약탈 등은 잠잠해진 양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천명의 주방위군에 이어 미 연방 군부대인 해병대까지 투입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특히 현장에 혼인신고 17년만에 걸은 버진로드… “부부 5쌍 앞길에 새 이정표 되길” ‘혼례 못 치른’ 각양각색 사연들 하객 250명 축복 속 “만감 교차” iH·CN천년웨딩홀 등 비용 지원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이 주최한 한마음 합동결혼식이 열린 지난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CN천년부페웨딩홀 주안점에서 신랑 신부가 부부서약서를 낭독하고 있다. 2025.6.1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오늘은 부부 생활에 새 이정표를 찍는 날입니다.” 조금 늦었기에 더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CN천년웨딩홀에서 인천종합사회복지관의 ‘한마음 합동 결혼식’이 치러졌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부부들이 그 주인공이다.2022년 혼인신고를 한 강석국(53)·김수진(43)씨 부부의 연을 이어준 건 ‘장애인 공공 일자리’ 사업이다. 지체장애가 있는 강씨와 지적장애가 있는 김씨는 4년 전인 2021년 연수구청이 운영하는 마스크 제조시설에서 함께 일하며 사랑을 키웠다.강씨는 “당시 아내와 맞은편에서 작업을 했는데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다”며 “오늘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가 그때처럼 환하게 웃는 것을 다시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강씨는 26년 전 공장에서 작업 중 한쪽 손의 손가락이 모두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체장애를 얻은 강씨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와 결혼식 비용 마련의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아내 김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아들과 둘이 지내던 중 강씨를 만났다. 김씨는 “오늘 함께 온 아들이 ‘엄마가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게 돼 좋다’고 했다. 남편은 아들과 나에게 언제나 잘해주는 사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혼인신고 후 17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도 있다. 김미남(56)·안명순(46)씨 부부다. 직장에서 관리자와 직원으로 만난 이들은 남편 김씨의 위암 2기 투병을 함께 이겨내며 딸 셋을 키웠다.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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