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예약 필수인데도'...벌써 70만명이 찾은 ‘북한이 보이는 공원
코스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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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01:28
위드앤플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늘어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평화생태공원은 지난 2021년 개관 이후 초기 2년간 월평균 방문객이 8750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평균 3만3000여 명으로 4배 넘게 뛰어올랐다. 특히 올여름 광복절 연휴에는 하루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개관 4년 만에 누적 70만 명을 돌파했다.
애기봉은 한반도 유일의 남북 공동 이용 수역인 조강과 북한 황해도 개풍군 일대를 불과 1.4km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155m의 야트막한 봉우리지만, 역사와 상징성으로는 그 어떤 산보다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병자호란 때 평양감사를 그리다 생을 마감한 기녀 '애기'의 사연에서 이름이 비롯됐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치열한 격전지였던 154고지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