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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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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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보호소의 식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식당 출입문을 막은 뒤 기물을 파손하고 있다. <출처=법무부> 보호 외국인이 보호소 내 CCTV, 에어컨 등 기물을 파손했고, 이를 말리려고 들어온 직원의 귀를 물어 상해를 입혔다. 외국인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는 A씨는 지난달 보호소의 식사 메뉴가 맛이 없다고 소리를 지르며 웃옷을 벗고 난동을 피웠다. 식당 출입구를 막고 욕설을 내뱉으며 테이블을 부수기도 했다. 또 다른 외국인 B씨는 국내 체류 자격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CCTV와 에어컨, 변기를 깨부수고 말리러 들어온 직원의 귀를 물어뜯었다. 종교적 문제로 패싸움을 벌여,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가 파손되기도 했다.9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추방(강제퇴거 명령)에도 3개월 이상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며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외국인 보호소에서 버티고 있는 외국인은 3월 20일 기준 65명이다. 이 중 13명은 성범죄, 강도 상해 등의 금고형 이상 전과자다. 보호소 내에서 다른 외국인을 폭행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사람 대부분도 전과자이거나 장기 송환 거부 외국인들이다.외국인 보호소는 불법체류, 금고형 이상의 범법 등의 이유로 추방을 당한 외국인이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공간이다. 10명 중 9명은 잠깐 머물다 고국으로 가지만, 그중 1~2명은 본국 송환을 거부하며 이 '임시 거처'에서 버틴다. 잠시가 몇 년이 되는 것이다.그런데도 이들을 돌려보내는 일은 쉽지 않다. 본인이 임시 여권 발급을 끝까지 거부하고, 그 나라에서조차 협조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현재 여수 외국인 보호소에는 900일 넘게 체류하고 있는 동유럽 출신 외국인이 있다. 그는 불법체류자로 잡혀 2022년 보호소에 들어왔는데 본국 송환을 거부하며 임시 여권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법무부는 주한대사관에 임시여권 직권 발급을 요청했지만, 대사관 측은 '본국 국내법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달 외교부에 협조를 구해 국내 임시여권 발급을 요청하고, 최호권(왼쪽부터) 영등포구청장과 시각장애인 신원희씨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벚꽃잎을 만지고 있다.ⓒ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보이진 않지만 향긋한 꽃향기가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줘요."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인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벚꽃길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신원희(60대)씨가 한 말이다. 2년 전 시력을 잃었다는 김씨는 "(눈이 보일 때) 양재천으로 꽃구경은 많이 가봤어도 여의도에서 벚꽃놀이하는 건 처음"이라며 "벚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색인지 생생히 기억나지만 촉각과 후각만을 이용해 벚꽃을 만져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봄꽃구경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영등포구가 매년 봄 개최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에서는 반드시 보는 것이 아니더라도 봄꽃을 느낄 수 있다.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는 서울시 유일 무장애 봄꽃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각이 아닌 청각, 촉각, 미각 등 다른 감각을 통해 봄꽃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1일 1회 운영된다.이날 투어에 함께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과거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있을 때 제1회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그 축제가 지금까지 이어져 무장애 투어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봄꽃을 같이 즐기면 좋겠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내년에는 시각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지체장애인분들도 모실 수 있도록 투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투어에는 시각장애인 12명, 활동 보조인 12명, 현장 해설사 2명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먼저 거리공연 등 청각 체험이 진행됐다. 거리공연 현장까지 이동하면서 안미현 현장 해설사(63)는 "지금 걷는 길 양옆에 흰색 벚꽃이 만개했다. 구름처럼 멋지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벚꽃을 상상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이후 공연 현장에 다다르자 안전하게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이들이 착석하자 '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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